신경초 / 성백군
건드리면 오그라든다
놔두면 그대로 죽을 것만 같아
다시 건드려 본다
까르륵까르륵 숨넘어가는 소리
신경초라 했든가
그때가 언젠데
아직도 간지럼을 타는가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90 | 시 | 빛에도 사연이 | 강민경 | 2019.06.06 | 133 |
| 689 | 시 | 시간의 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4.07 | 133 |
| 688 | 시 |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7.30 | 133 |
| 687 | 시 | 연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2.23 | 133 |
| 686 | 시 |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 유진왕 | 2021.07.24 | 134 |
| 685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34 |
| 684 | 시 |
방하
1 
|
유진왕 | 2021.08.01 | 134 |
| 683 | 시 |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06 | 134 |
| 682 | 시 | 물의 식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8.12 | 134 |
| 681 | 시 | 삶이 아깝다 1 | 유진왕 | 2021.08.16 | 134 |
| 680 | 시 |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25 | 134 |
| 679 | 시 |
연緣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23 | 135 |
| 678 | 시 | 그녀를 따라 | 강민경 | 2015.06.14 | 135 |
| 677 | 시 | 산동네 불빛들이 | 강민경 | 2016.05.17 | 135 |
| 676 | 시 |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8 | 135 |
| 675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5 |
| 674 | 시 |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12.17 | 135 |
| 673 | 시 | 바 람 / 헤속목 | 헤속목 | 2021.06.01 | 135 |
| 672 | 시 |
어머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20 | 135 |
| 671 | 시 | 겨울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17 | 135 |
신경초 이야기 잘 듣고
저도 한참을 웃고 좋았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변해서
웃을 일이 없다고 포기하고 산 삶인데
당신이 찾아와 짓궂게 굴었단다
그만해 그러다가
나 죽으면, 밋밋한 세상 어딜 가서
이런 웃음 볼 수 있겠느냐며
또 킥킥거리며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