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1 22:15

부부는 밥 / 성백군

조회 수 154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부부는 밥 / 성백군

 

 

내 밥, 네 밥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인제 와서(늙어서)

아프면 어떻게 해, 당신이 아프면

나 배고파

 

죽지 마!

당신이 아파서 죽으면

나는 굶어 죽어

 

1188 – 12282021

 

  • ?
    독도시인 2022.01.22 15:03
    내 밥, 네 밥
    우리는 부부
    서로에게 밥

    아내는 남편을 먹고
    남편은 아내를 먹고
    서로가 먹고 먹히면서 평생을 살았는데

    공감합니다
  • ?
    하늘호수 2022.01.25 22:00
    한날 한시에 죽어면 얼마나 좋을까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70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1
869 4월에 지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02 102
868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102
867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102
866 전령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865 국수쟁이들 1 file 유진왕 2021.08.11 102
864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102
863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862 9월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9.10 103
861 살만한 세상 강민경 2018.03.22 103
860 벌과의 동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12 103
859 바닷가 금잔디와 나/강민경 강민경 2020.06.16 103
858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3
857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856 상실의 시대 강민경 2017.03.25 104
855 낙화(落花) 같은 새들 강민경 2017.04.30 104
854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104
853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4
852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4
851 나목의 열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2.13 1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