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여, 흔들지 말아요 / 성백군

 

여보

왜 이래, 아프지 말아요

당신이 아프니까 내가 흔들려

 

무엇 아는 게 있어야지

나는 내가 가장인 줄 알았는데

내가 이 집의 기둥인 줄 알았는데

남들도 다 그렇게 믿는데

 

아니야

당신이 아프니까 어쩔 줄 모르겠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해

마구 흔들려

 

그러니까

아프지 마, 당신은 내 기둥이야

흔들지 말라고, 여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0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33
689 시간의 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4.07 133
688 하나님의 은혜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30 133
687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3
686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4
685 풀잎의 연가 강민경 2019.01.18 134
684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4
683 천생연분, 주례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06 134
682 물의 식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2 134
681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680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34
679 연緣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23 135
678 그녀를 따라 강민경 2015.06.14 135
677 산동네 불빛들이 강민경 2016.05.17 135
676 커피 향/강민경 강민경 2019.02.28 135
675 인생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7 135
674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673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5
672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5
671 ‘더’와 ‘덜’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1 135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