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큰 나무 작은 나무

낯익은 풀, 낯선 잡초들

귀리 같은 곡식도 있습니다만

 

다들

바람 불면 함께 흔들리고

비 오면 같이 받아먹고

햇빛 들면 사이좋게 나눕니다

 

보면 볼수록

또 보고 싶고, 보다 보면

만지고 싶고, 동화(同化)되나 봅니다

 

저기 오는 저 사람들

아이, 어른, 남자, 여자, 상관없습니다

다들 꽃처럼 새처럼 반가워

하이하고 손 흔듭니다

함박 웃는 웃음,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시기, 질투, 자랑, 거짓, 중상모략,

그런 것 안 통합니다

들길에는 네 편 내 편이 없고

오직 하나님 편만 있기 때문입니다

 

   1349 – 12192023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 마음자리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2.15 216
404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8
403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402 럭키 페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09 85
401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400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54
399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71
398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5
397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6
396 땅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6.25 18
395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394 등외품 성백군 2014.01.06 216
393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7
392 등대의 사랑 하늘호수 2016.05.14 192
391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2
390 듬벙 관람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0 539
389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 들길을 걷다 보면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02 86
387 듣고 보니 갠찮다 강민경 2019.04.10 223
386 드레스 폼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16 170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