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0 08:47

설국(雪國)

조회 수 2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국(雪國) / 성백군

 

 

저건 점령군이다

 

하늘을 펄펄 날아

허공에 소리 없는 포탄을 터트리며

산야를 하얗게 덮는다

 

세상아, 꼼짝 마라

생물이든 무생물이든 사람이든

과거도 현재도

너희는 다 포위되었다

 

내 나라는

신분에 귀천이 없는 평등한 나라

인간사 다 내려놓고 납작 엎드려

겸손을 배우라

 

결국, 저건

세상사 다시 쓰라는 백지의 묵언

한참 바라보다 보면

내 마음도 하얗게 채워진다

 


  1. 설중매(雪中梅)

    Date2014.03.15 Category By성백군 Views203
    Read More
  2.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248
    Read More
  3. 설국(雪國)

    Date2016.0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31
    Read More
  4. 섞여 화단 / 성백군

    Date2023.07.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7
    Read More
  5. 석양빛

    Date2017.07.22 Category By강민경 Views154
    Read More
  6. 생의 결산서 / 성백군

    Date2020.06.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6
    Read More
  7. 생각이 짧지 않기를

    Date2017.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3
    Read More
  8. 생각은 힘이 있다

    Date2016.09.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46
    Read More
  9.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Date2020.01.01 Category By泌縡 Views160
    Read More
  10. 새와 나

    Date2020.05.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91
    Read More
  11. 새싹의 인내 / 성백군

    Date2024.0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12. 새분(糞)

    Date2019.03.1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191
    Read More
  13. 새들은 의리가 있다

    Date2014.07.21 Category By강민경 Views285
    Read More
  14. 새들도 방황을

    Date2016.08.24 Category By강민경 Views265
    Read More
  15. 새 집

    Date2021.08.03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6. 새 냉장고를 들이다가/강민경

    Date2019.03.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17. 상현달

    Date2017.11.20 Category By강민경 Views226
    Read More
  18. 상실의 시대

    Date2017.03.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02
    Read More
  19. 삽화가 있는 곳

    Date2023.05.14 Category By김사빈 Views135
    Read More
  20. 삶이 아깝다

    Date2021.08.16 Category By유진왕 Views1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