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9 12:31

“혀”를 위한 기도

조회 수 1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돌로 성곽을 쌓고

가죽으로 성곽을 덮어

햇빛이 들도록 숨겨두었는데

 

사탄이 쓰다 버린 가면을 쓰고

하루살이 불나방처럼 나불대는

살모사의 독을 품었다

 

뒷구멍으로 숨을 쉬며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은

신의 뜻이라고

누더기를 껴입는 양심

 

땅에 묻힌 겨자씨

허물 벗고 부활하듯

성수로 넘치는 대야에

입과 마음을 담가두면

낮아서

높아질 있는 삶을 있도록

 

  위하여 기도하는

마음에

미움이 쌓이지 않게 하소서


  1. “혀”를 위한 기도

    Date2018.08.19 Category By박영숙영 Views188
    Read More
  2. 바람산에서/강민경

    Date2018.08.13 Category By강민경 Views170
    Read More
  3. 적폐청산 / 성백군

    Date2018.08.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8
    Read More
  4.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Date2018.08.02 Category By강민경 Views303
    Read More
  5.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Date2018.07.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6
    Read More
  6. 태풍의 눈/강민경

    Date2018.07.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33
    Read More
  7. 바다 / 성백군

    Date2018.07.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52
    Read More
  8. 못난 친구/ /강민경

    Date2018.07.17 Category By강민경 Views92
    Read More
  9.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Date2018.07.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00
    Read More
  10.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Date2018.07.09 Category By강민경 Views196
    Read More
  11. 오, 노오 / 성백군

    Date2018.07.0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6
    Read More
  12. 물구멍

    Date2018.06.17 Category By강민경 Views345
    Read More
  13. 넝쿨 터널 / 성백군

    Date2018.06.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32
    Read More
  14. 엄마 마음

    Date2018.06.08 Category By강민경 Views110
    Read More
  15. 하와이 낙엽 / 성백군

    Date2018.05.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1
    Read More
  16. 등대 사랑

    Date2018.05.29 Category By강민경 Views181
    Read More
  17. 사망보고서 / 성백군

    Date2018.05.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66
    Read More
  18.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Date2018.05.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98
    Read More
  19.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Date2018.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4
    Read More
  20. 꽃 앞에 서면

    Date2018.05.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7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