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 17:44

여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낙화 / 성백군

 

 

가을 낙엽은

쓸쓸한데

여름 낙화는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다 같은 생명인데

지기는 마찬가진데

느낌이 다르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살펴보았습니다

 

꽃 진 자리에는

열매 있고

나뭇잎 떨어진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이 말, 맞기는 합니다만

사람이면 자식 둘은 낳아야 합니다

빚이거든요, 빚은 갚아야 하고

예수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은 이어지고, 사랑도 하게 되고

죽음도 쓸쓸하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7 구름의 득도 하늘호수 2016.08.24 180
726 새들도 방황을 강민경 2016.08.24 265
725 들꽃 선생님 하늘호수 2016.09.07 222
724 화려한 빈터 강민경 2016.09.07 261
723 2 하늘호수 2016.09.17 309
722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6
721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6
720 꽃 속에 왕벌 하늘호수 2016.09.28 210
719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65
718 낙원은 배부르지 않다 강민경 2016.10.01 243
717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46
716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31
715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56
714 물에 길을 묻다 강민경 2016.10.20 226
713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94
712 날마다 희망 하늘호수 2016.10.27 124
711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60
710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709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7
708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3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