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0 19:1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겨울, 담쟁이 / 성백군

 

 

올 한 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러는 서운한 일도 있었겠지요

 

이제는 쉴 때라고

잎 떨군 담쟁이넝쿨이

희색 벽돌담장에

그동안 살아온 공력을 꺼내 놓았습니다

 

담은 허물지 못했지만

길은 닦아 놓았으니

가면 된다고

이웃의 경계를 넘어갑니다

 

저건

간절함입니다

연말이 가기 전에

맺힌 감정을 풀고 소통하라는

화해의 메시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5 황홀한 춤 하늘호수 2016.02.29 186
584 나쁜엄마-고현혜 오연희 2017.05.08 186
583 그리움 하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9.08 186
582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86
581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580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85
579 7월의 생각 강민경 2017.07.07 185
578 올무와 구속/강민경 강민경 2019.06.11 185
577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85
576 출출하거든 건너들 오시게 1 file 유진왕 2021.07.19 185
575 이스터 달걀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26 185
574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84
573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84
572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84
571 죄를 보았다. 그러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08 184
570 꽃보다 청춘을 강민경 2017.05.12 183
569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83
568 가을 성숙미 / 성백군 4 하늘호수 2021.12.28 183
567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2
566 12월을 위한 시 - 차신재, A Poem for December - Cha SinJae 한영자막 Korean & English captions, a Korean poem 차신재 2022.12.20 182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