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504
어제:
2,002
전체:
16,560,05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3.17 21:49

문학-갈잎의 노래

하늘호수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문학 – 갈잎의 노래 / 성백군

        

 

다 살고서

더 살려고 몸부림치다

우듬지에서 봄바람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낙엽으로 지는 갈잎 하나

떨어지면서 허공에다 집필합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길을 찾아 떠나는 발걸음이

길이 없는 길을 가다 보니

때로는 허공도 뛰어 건너야 하고

건물에 부딪히기도 하는데

 

세상 바람은

가만두지를 않습니다

제멋대로 가지고 놀다가

가끔은 바닥으로 내리꽂기도 하고

마음 내키면 살짝 띄워 주기도 합니다만

 

문학이 공깃돌입니까

이 봄이 가기 전에 묵은 것은 내려놓으세요

바닥이라도 괜찮습니다. 밑에는 흙이 있잖아요

거기가 봄의 제작소면

내 詩는 갈잎의 노래가 되겠지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8 시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627 시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2
626 시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43
625 시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3
624 시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623 시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622 시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3
621 시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620 시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619 시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4
618 시 일상은 아름다워 성백군 2014.12.01 145
617 시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616 시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5
615 시 이사(移徙)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04 145
614 시 생각은 힘이 있다 강민경 2016.09.25 146
613 시 변신을 꿈꾸는 계절에-곽상희 미주문협 2018.03.09 146
612 시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6
611 시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6
610 시 하나님의 선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04 146
609 시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4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