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1. 진짜 부자 / 성백군

    Date2021.1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7
    Read More
  2. 각자도생(各自圖生) / 성백군

    Date2023.06.0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7
    Read More
  3. 볶음 멸치 한 마리 / 성백군

    Date2020.09.2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8
    Read More
  4. 白서(白書) 가슴에 품다

    Date2017.02.16 Category By강민경 Views118
    Read More
  5. 공존이란?/강민경

    Date2018.08.2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8
    Read More
  6.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Date2017.05.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8
    Read More
  7. 국수집

    Date2021.08.12 Category By유진왕 Views118
    Read More
  8. 4월, 꽃지랄 / 성백군

    Date2023.05.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8
    Read More
  9. 2017년 4월아

    Date2017.04.2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9
    Read More
  10.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Date2018.10.14 Category By강민경 Views119
    Read More
  11. 사랑의 선물 / 필재 김원각

    Date2019.12.24 Category By泌縡 Views119
    Read More
  12. 아! 그리운 어머니! - 김원각

    Date2020.11.11 Category By泌縡 Views119
    Read More
  13. 보훈 정책 / 성백군

    Date2023.05.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9
    Read More
  14. 숲 속 이야기

    Date2016.07.1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0
    Read More
  15. 사람에게 반한 나무

    Date2017.07.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20
    Read More
  16. 가을 묵상/강민경

    Date2020.10.06 Category By강민경 Views120
    Read More
  17. 가을, 물들이기 / 성백군

    Date2020.11.1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0
    Read More
  18. 성질을 팝니다 / 성백군

    Date2022.06.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0
    Read More
  19. 벌 / 성백군

    Date2019.01.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20. 모퉁이 집 / 성백군

    Date2019.05.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