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01 16:25

초승달 / 성백군

조회 수 16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초승달 / 성백군

 

 

저녁 하늘에

초승달이 떴습니다

 

배가 등에 딱 붙어

굶주린 달

구름 속 들락거리며

낚시질하네요

 

별빛도 낚고,

나 같은 가난한 사람들

마음도 낚아, 담아서

 

단번에

저 낚싯바늘로

기적을 이룰 수는 없나요?

 

서산 넘어갈 때는

둥글게 둥글게

힘든 세상사 다 거두어

만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74 - 0824202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87 그리움 강민경 2019.04.26 345
486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고백(4)- 작은나무 2019.04.27 171
485 그만 하세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30 197
484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강민경 2019.05.04 69
483 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07 102
482 터널 강민경 2019.05.11 153
481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4
480 그만큼만 작은나무 2019.05.15 225
479 착한 갈대 강민경 2019.05.16 110
478 정용진 시인의 한시 정용진 2019.05.17 224
477 자동차 정기점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1 214
476 나는 외출 중입니다/강민경 강민경 2019.05.23 87
475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28 115
474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473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13
472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471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1
470 빛에도 사연이 강민경 2019.06.06 129
469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5
468 비치와 산(Diamond Head)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11 264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