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00:0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눈이 내립니다

내리면서 바람을 빌려

하늘을 내리치며

겨울을 나무랍니다

 

발가벗은 들녘이

금세 하얘지네요

여기저기 솜이불이 덮이고

나목의 가지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눈꽃

겨울에만 있는 나목 꽃

녹으면 얼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서

 

나목은 춥지만

그 사랑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몸으로 받아먹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동양자수 장미꽃 / 성백군 3 하늘호수 2021.08.03 98
804 천진한 녀석들 1 유진왕 2021.08.03 168
803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6
802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801 감사한 일인지고 1 유진왕 2021.08.02 110
800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0
799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39
798 낚시꾼의 변 1 유진왕 2021.07.31 85
797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8
796 헤 속 목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1 104
795 미국 제비 1 유진왕 2021.07.30 262
794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4
793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792 또 배우네 1 유진왕 2021.07.29 71
791 늦깎이 1 유진왕 2021.07.29 117
790 바 람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9 85
789 떡 값 1 유진왕 2021.07.28 145
788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3
787 바람구멍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8 207
786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