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호텔 로비에

엘리베이터 다섯 동

이마에 문 폐를 붙이고

일렬횡대로 서 있다

 

번지수가 바뀔 때마다

이리 기웃 저리 기웃

때로는 우르르 몰려가기도 한다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될 텐데

그새를 못 참아 신뢰를 배신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섧다고 덜커덩거린다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 ,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 ?
    독도시인 2021.07.21 11:38
    먼저 탄다고
    목적지에 일찍 도착하는 것은 아닌데
    모르고,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반칙을, 불법을 쉽게 행하는 사람들

    엘리베이터가 섰다
    세상이 고장 났나?
    뚜~ 뚜, 문폐에 번지수가 나오지 않는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5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9
584 토순이 1 유진왕 2021.07.18 149
583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49
»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581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49
580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49
579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578 봄비.2 1 정용진 2015.03.07 150
577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576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0
575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0
574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0
573 시월애가(愛歌) 윤혜석 2013.11.01 151
572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1
571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570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1
569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1
568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1
567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1
566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1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