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903
어제:
1,975
전체:
16,555,655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8.16 05:46

삶이 아깝다

유진왕
조회 수 13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삶이 아깝다 >

 

 

 

간다

나는 간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토실토실한 알 밤 주우러

아니, 더 좋은 거 건지러

 

이 좋은 날에

눈이 시린 쪽빛 하늘까지 보면서

기지개만 켜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남풍은 연실 꿈을 실어 나르고

나는 귀를 세우고 눈을 빤짝이고

그래, 가자

바다가 부르는데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Comments '1'
  • ?
    독도시인 2021.08.16 13:56
    간다
    나는 간다
    산 넘고 고개 넘어
    토실토실한 알 밤 주우러

    이 좋은 날에
    눈이 시린 쪽빛 하늘까지 보면서
    기지개만 켜고 있기에는
    삶이 너무 아깝다

    잘 다녀 오셔요
    알 밤 많이 주워 오셔요
    가을을 주워 오셔요
    댓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7 시 그 살과 피 채영선 2017.10.10 292
626 시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27
625 시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8
624 시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5
623 시 하와이 단풍 강민경 2017.10.24 196
622 시 나목(裸木) - 2 하늘호수 2017.11.03 273
621 시 빗물 삼킨 파도 되어-박복수 file 미주문협 2017.11.08 214
620 시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5
619 시 사랑의 흔적 하늘호수 2017.11.18 166
618 시 상현달 강민경 2017.11.20 226
617 시 작은 꽃 강민경 2017.11.26 236
616 시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91
615 시 대낮인데 별빛이 강민경 2017.12.07 194
614 시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99
613 시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9
612 시 산기슭 골바람 하늘호수 2018.01.04 183
611 시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54
610 시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1
609 시 숨은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18 158
608 시 거리의 악사 강민경 2018.01.22 168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