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봄 배웅 / 성백군
싹이 돋아
잎으로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아가는데
꽃은 벌써 피었다가 집니다
만남과 이별, 사랑, 미움,
인생사 답이
낙화 속에 다 있습니다
꽃이 인생이라면
잎은 역사
낙화 분분한 세월 속을 걷다 보면
세상사는 아쉽고 쓸쓸한 그리움입니다
길바닥에 가득한 낙화
가는 봄을 배웅하러 나왔나요
우리 부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손자, 손녀가 열둘인데
생이 다 되었는지 자주 아픕니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47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106 |
546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62 |
545 | 시 | 짝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13 | 119 |
544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7 |
543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13 |
542 | 시 | H2O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24 | 236 |
541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8 |
540 | 시 |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 강민경 | 2018.11.30 | 234 |
539 | 시 |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 강민경 | 2018.12.05 | 106 |
538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73 |
537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85 |
536 | 시 | 넝쿨 터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7 | 141 |
535 | 시 | 비와 외로움 | 강민경 | 2018.12.22 | 275 |
534 | 시 |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24 | 89 |
533 | 시 | 어느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30 | 340 |
532 | 시 |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 강민경 | 2019.01.01 | 154 |
531 | 시 | 빈말이지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05 | 288 |
530 | 시 | 사랑의 미로/강민경 | 강민경 | 2019.01.07 | 208 |
529 | 시 | 사서 고생이라는데 | 강민경 | 2019.01.14 | 98 |
528 | 시 | 부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17 | 8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