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잔디밭에 저 여린 풀꽃들 / 성백군

 

초록 잔디밭에

여린 풀꽃들이

밤하늘에 별처럼 돋보입니다

 

너무 작아

살펴보게 되고

이름을 몰라 머리를 굴리다 보면

정이 들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크고, 화려했다면

천지가 다 아는 유명 꽃이었다면

세상살이 변변치 못한 내게

눈길이나 주었겠습니까

 

그냥 지나치기가 섭섭해서

들여다보고 가려는데

노쇠한 마음에도 저절로 들어오는 저 풀꽃들,

오래되어 잊어버린 유년의 동무들이 생각나고

사느라 잃어버린 길목, 농담 같은 게 일어섭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7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2
446 이상기온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23 213
445 파도 강민경 2019.07.23 92
444 대숲 위 하늘을 보며 2 강민경 2019.07.24 217
443 하나에 대한 정의 강민경 2019.07.26 127
442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26 116
441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4
440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7
439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438 여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8.06 190
437 밑줄 짝 긋고 강민경 2019.08.17 223
436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8.19 195
435 바다의 눈 강민경 2019.08.30 176
434 나그네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9.14 86
433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5
432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5
431 지상에 별천지 강민경 2019.09.23 181
430 오가닉 청문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26 189
429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9
428 외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04 189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