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8 11:39

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6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낙화 / 성백군

 

 

쓸쓸해 하지 말라

,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금의환향하는 것이다

 

남보다 일찍 왔다가

할 일 다 하고

귀향하는 것이다

낙화(落花)가 아니라 낙화(樂花)

 

봄바람의 여린 박수에도

하늘하늘 이는 춤사위의 기쁨

모여서

잔디밭이 온통 환영파티 만찬장이다

 

찰칵찰칵

결혼기념사진 찍는 카메라의 셔터 소리

한 세대가 가야 한 세대가 온다고

신접살림에 금방 아기 생기듯

꽃 진자리에 어느새 작은 열매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5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강민경 2019.09.20 164
504 하나님 경외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8.09 164
503 강설(降雪) 성백군 2014.01.24 165
502 진실은 죽지 않는다/(강민선 시낭송)밑줄긋는 여자 박영숙영 2017.04.25 165
501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3.12 165
500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499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6
498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497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6
496 10월 6일 2023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10 166
495 물고기의 외길 삶 강민경 2017.08.03 167
494 눈 감아라, 가로등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11 167
493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67
» 봄, 낙화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5.18 167
491 등에 등을 기대고 앉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7 167
490 밤바다 2 하늘호수 2017.09.23 168
489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68
488 해님이 뒤통수를 치며 환하게 웃는다 / 김원각 泌縡 2020.10.18 168
487 가지 끝에 내가 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0 168
486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8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