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잎이 흘러갑니다 / 성백군

 

 

바람 따라

바람에 잡혀서

바람이 가자는 대로 흘러갑니다

 

세파에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꽃잎  하나하나가 잡고 있던 꽃봉을 놓았습니다

 

편할 줄 알았는데

힘은 덜 든다지만

어지럼증이 너무 심해

목적도 방향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라고

꽃잎이 베란다에 매달려 도움을 청하네요

한 봉지 쓸어 담아

원 나무 밑에 내려놓았습니다

 

내년 봄에

부활할 수 있기를

손 모아 기도합니다

 

  1.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Date2021.01.1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0
    Read More
  2. 감사한 일인지고

    Date2021.08.02 Category By유진왕 Views110
    Read More
  3. 물냉면

    Date2021.08.05 Category By유진왕 Views110
    Read More
  4. 재난의 시작 / 성백군

    Date2023.01.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1
    Read More
  5. 탄탈로스 전망대

    Date2018.03.02 Category By강민경 Views111
    Read More
  6. 덫/강민경

    Date2018.11.23 Category By강민경 Views111
    Read More
  7. 주름살 영광 /성백군

    Date2023.07.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1
    Read More
  8. 생각이 짧지 않기를

    Date2017.05.05 Category By강민경 Views112
    Read More
  9. 뽀뽀 광고 / 성백군

    Date2019.07.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0. 동심을 찾다 / 김원각

    Date2020.10.03 Category By泌縡 Views112
    Read More
  11. 나쁜 사랑 / 성백군

    Date2022.07.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2. 가고 있네요

    Date2021.03.14 Category By泌縡 Views112
    Read More
  13. 반달 / 성백군

    Date2021.09.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4.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Date2019.05.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5. 난해시 / 성백군

    Date2019.06.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6.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Date2019.09.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7. 괜한 염려 / 성백군

    Date2021.1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18.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11.18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13
    Read More
  19. 고목 속내 / 성백군

    Date2023.03.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20. 세상사

    Date2020.01.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