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다리는
NaCl
그는 휴가중 심심한걸 참지 못하여
콜로라도 스키장에 혼자라도
갔다
그는 용감한지 무모한지
초보지만 급경사를 질주하였다
게다가 스키장 관리가 허술하여
녹은 눈이 빙판이
되었다
꽈당....떼굴떼굴
한참 후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
그의 다리는 철심이
박혀있다
상이용사라 부르긴 뭐해도
십 오년 미육군을 살아서 제대한
자랑스런 사고뭉치 우리
동생이다
---
2015. 6. 15 [23:47]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45 | 시 | 뿌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7.02 | 270 |
| 144 | 시 |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 오연희 | 2016.11.30 | 271 |
| 143 | 시 |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 하늘호수 | 2015.07.27 | 272 |
| 142 | 시 | 꽃 학교, 시 창작반 | 성백군 | 2014.06.14 | 273 |
| 141 | 시 | 알로에의 보은 | 강민경 | 2017.08.11 | 274 |
| 140 | 시 | 비와 외로움 | 강민경 | 2018.12.22 | 274 |
| 139 | 시 | 내다심은 행운목 | 성백군 | 2014.03.15 | 276 |
| 138 | 시 |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 son,yongsang | 2015.08.14 | 276 |
| 137 | 시 | 탄탈로스 산닭 | 강민경 | 2017.12.18 | 276 |
| 136 | 시 | 담 안의 사과 | 강민경 | 2014.01.17 | 277 |
| 135 | 시 | 단풍 한 잎, 한 잎 | 강민경 | 2013.11.23 | 278 |
| 134 | 시 |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10.13 | 278 |
| 133 | 시 | 정독, 인생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9.05 | 279 |
| 132 | 시 | 저 하늘이 수상하다 | 성백군 | 2014.08.07 | 280 |
| 131 | 시 | 지는 꽃잎들이 | 강민경 | 2016.03.26 | 280 |
| 130 | 시 | 별은 구름을 싫어한다 | 강민경 | 2013.12.03 | 281 |
| 129 | 시 | 새들은 의리가 있다 | 강민경 | 2014.07.21 | 283 |
| 128 | 시 | 독감정국 | 하늘호수 | 2017.01.16 | 285 |
| 127 | 시 | 이국의 추석 달 | 하늘호수 | 2017.10.07 | 285 |
| 126 | 시 | 창살 없는 감옥이다 | 강민경 | 2014.05.05 | 28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