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타고 다니던 자동차가

덜커덩거린다

십오 년을 넘게 탔으니 거를 만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길바닥에서 서면

 

어떻게 해

전화기도 말을 못 하는데

카톡도 안 되고

삐 삐삐 사용하던 전자기기 모두를 세월에 맞춰  놓았더니

한꺼번에 낡았단다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망할 놈의 성질머리는

늙지도 않나 봐

세월을 이겼다고 자랑하지 마라.

망하기는 다 틀렸으니 남은 생이 고단하겠다.

 

   1186- 12252021

 

  • ?
    독도시인 2022.01.26 12:04
    나도 오래 살다 보니
    나이 많아 늙었다고 몸이 삐거덕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데
    그때마다 이놈의 성질은 앞뒤 분간도 못 하고
    대책 없이 더 불뚝거린다

  1. 몸살 앓는 닦달 시대 / 성백군

  2. 몸과 마음의 반려(伴呂)

  3. No Image 16Nov
    by 하늘호수
    2020/11/16 by 하늘호수
    in
    Views 79 

    몰라서 좋다 / 성백군

  4. No Image 31Jul
    by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by 미주문협관리자
    in
    Views 343 

    목백일홍-김종길

  5. 모퉁이 집 / 성백군

  6.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7.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8.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9. 멸치를 볶다가

  10. 면벽(面壁)

  11. 멕시코 낚시

  12. 멈출 줄 알면

  13.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4. 먼저 와 있네

  15. 매실차

  16.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7.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8. 맛 없는 말

  19. No Image 14Apr
    by 하늘호수
    2020/04/14 by 하늘호수
    in
    Views 82 

    막힌 길 / 성백군

  20. 마지막 잎새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