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 17:44

여름 낙화 / 성백군

조회 수 19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여름 낙화 / 성백군

 

 

가을 낙엽은

쓸쓸한데

여름 낙화는 아무렇지가 않습니다

 

다 같은 생명인데

지기는 마찬가진데

느낌이 다르니 이상하지 않습니까

살펴보았습니다

 

꽃 진 자리에는

열매 있고

나뭇잎 떨어진 자리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란

이 말, 맞기는 합니다만

사람이면 자식 둘은 낳아야 합니다

빚이거든요, 빚은 갚아야 하고

예수도 믿어야 합니다

그래야 세상은 이어지고, 사랑도 하게 되고

죽음도 쓸쓸하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1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2
590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3
589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3
588 나는 네가 싫다 유진왕 2022.03.06 153
587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53
586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3
585 5월의 기운 하늘호수 2016.05.28 154
584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583 불편한 관계/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54
582 고백 (6) 작은나무 2019.03.14 154
581 개망초 꽃이 나에게 강민경 2019.10.22 154
580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4
579 무언의 친구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08 154
578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19 154
577 부부는 밥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2.01.11 154
576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4
575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55
574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55
573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12 155
572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5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