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1 10:16

소화불량 / 성배군

조회 수 2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소화불량 / 성배군

 

 

시도 때도 없이

겨울비가 치절치절

저러다간 배탈 나겠다.

 

나목의 가지 끝에

맺힌 물방울, 글썽글썽

눈물인가? 빗물이겠지

 

바람을 줄까

햇볕을 줄까

알아서 해 아무것이나

지금 당장, 급해

 

낙숫물 소리에 개구리 깨어나고

나목의 가지 끝에서 춘색이 돌면

복통이 산통 될까

 

봄아

소화제 좀 줘

빨리, 나 지금 배 아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2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9
651 단풍 값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16 146
650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6
649 단풍 낙엽 – 2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19 208
648 단풍 한 잎, 한 잎 강민경 2013.11.23 280
647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11
646 단풍은 가을 단풍이라야 단풍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26 93
645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2
644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643 달, 그리고 부부 하늘호수 2016.10.02 250
642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641 달팽이 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13 14
640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91
639 닭들은 식물이 아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8.30 104
638 담 안의 사과 강민경 2014.01.17 296
637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36
636 담쟁이에 길을 묻다 성백군 2014.12.30 289
635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50
634 당뇨병 강민경 2016.05.12 121
633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6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