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우리 동네 잼버리는

프리몬트(Fremont) 호수 위

새들의 수상 파티다

 

둑 넘어 도로로는

동네 새들이 차를 타고 오고

저 산 밑 철길로는

미국 새들이 기차를 타고 오고

~ 구름 속 비행기 한 대

드디어 세계 새들이 다 모였다

 

날고, 뛰고, 넘어지고, 미끄러지고,

수면이 활주로? 스키장? 미끄럼털?

퐁당퐁당 옛날 내 어릴 적 동무들과 놀던

동네 앞 개천을 보는 듯하다

 

신난다

탈 많고 말 많은 새만금 잼버리가 무색하게

초대장도 없고, 돈 한 푼 안 썼는데도

잘들 논다

 

그래도 내 조국인데 은근히 부화가 나

납작 돌 하나 집어던져 해방 놀이해 보지만

물수제비 하나, , ,

어림도 없다.

하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감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2 거룩한 부자 강민경 2017.04.01 165
471 바퀴벌레 자살하다 하늘호수 2017.03.30 165
470 임 보러 가오 강민경 2017.07.15 165
469 황혼에 핀꽃 강민경 2018.01.04 165
468 연가(戀歌.2/.秀峯 鄭用眞 정용진 2015.03.07 164
467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64
466 나의 일기 하늘호수 2016.04.06 164
465 꽃이니까요!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24 164
464 피마자 1 유진왕 2021.07.24 164
463 초승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1 163
462 여한 없이 살자구 2 유진왕 2021.08.10 163
461 갓길 나뭇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01 163
460 여행-고창수 file 미주문협 2017.06.29 162
459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2
458 새해 인사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1 162
457 정월 대보름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2.08 162
456 어미 새의 모정 / 김원각 泌縡 2020.10.26 162
455 홍시-2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4.30 162
454 뜨는 해, 지는 해 강민경 2017.02.28 161
453 멈출 줄 알면 강민경 2015.09.06 161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