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18 08:43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비, 혹은 복음 / 성백군

 

 

손님인 줄 알았는데

주인이었습니다

 

밖에서 서성거리더니

어느새 안으로 들어와

땅 위에 싹을 내고

나목에 꽃봉오리를 틔웁니다

 

저 봄비가

어떤 열매를 낼는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세상

그늘진 곳

찾아다니며

 

, , 귀를 열고

파릇, 파릇, 눈을 뜨게 하는

복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85 - 06272015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46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3
845 가을, 수작 떨지 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27 103
844 맛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1 유진왕 2021.07.28 103
843 아스팔트 포장도로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1.29 103
842 그대를 영원히 흰 눈에 찍고 싶어서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07 104
841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840 도미를 구워야 것다 1 file 유진왕 2021.08.04 104
839 길가 풀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07 104
838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5
837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16 105
836 당신의 당신이기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2 105
835 폭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8.05 105
834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5
833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832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6
831 새 집 1 file 유진왕 2021.08.03 106
830 무 덤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106
829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6
828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7.10 107
827 둘만을 위한 하루를 살자꾸나! / 김원각 泌縡 2020.06.03 107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