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일은 많고

날은 덥고, 이젠 나도

피곤한 몸 잠시나마 쉬고 싶은데,

작은 도마뱀 나타나

고개를 위, 아래, 좌우로 흔든 후

옆 눈짓을 하며 빤히 쳐다본다.


얼마 전 좀 큰 도마뱀이

작은 도마뱀 꽁지를

자른 후 또 덤벼드는 순간

작은 돌을 던져 드니

두 놈 다 숲속으로 사라진 후


오늘은 도마뱀 한 마리가

재롱을 떤다!

자세히 보니

그 꽁지 자린

작은 놈이와 고맙다고

목을 길게 올리고

윙크(Wink)를 한다.


받는 사랑보다

주는 사랑이 더 행복하니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9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5
768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5
767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5
766 방파제 강민경 2014.07.08 234
765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4
764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34
763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3
762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761 설국(雪國) 하늘호수 2016.01.10 231
760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11 230
759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4.09 230
758 세상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4.05 229
757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8
756 노숙자의 봄 바다 강민경 2018.04.11 228
755 단풍잎 예찬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15 228
754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753 주차장에서 강민경 2016.05.17 228
752 나뭇잎에 새긴 연서 강민경 2016.07.16 228
751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8
750 아! 그대의 미소가 빠졌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8.23 22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