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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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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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의 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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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에 새긴 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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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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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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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금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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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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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투를 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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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심장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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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꽃 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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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메리아 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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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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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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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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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벽(面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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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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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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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년이면 강, 산도 변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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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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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