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단풍 낙엽 / 성백군
산길에서
곱게 물든 단풍 낙엽
여럿 주웠다
빨강 노랑 주황 분홍
참 곱지
아내 말에
그래, 곱기는 한데 며칠이나 간다고
그걸 주워
그럼 당신은
내가 몇백 년 살 것 같아
그래서 지금 날 포기하는 거야?
아니잖아!
그러네
할 말 없어 멍청해지네
삶이 이리 단순한 것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45 | 시 |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강민경 | 2019.10.11 | 109 |
344 | 시 | 단풍 한 잎, 한 잎 | 강민경 | 2013.11.23 | 278 |
343 | 시 | 단풍 낙엽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2.19 | 205 |
» | 시 | 단풍 낙엽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19.07.16 | 351 |
341 | 시 | 단풍 값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11.16 | 143 |
340 | 시 | 단추를 채우다가 | 강민경 | 2016.12.18 | 206 |
339 | 시 | 단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7.05 | 232 |
338 | 시 | 다이아몬드 헤드에 비가 온다 | 강민경 | 2019.05.04 | 69 |
337 | 시 | 다시 찾게 하는 나의 바다여 - 김원각 | 泌縡 | 2020.05.25 | 116 |
336 | 시 | 다시 돌아온 새 | 강민경 | 2015.09.26 | 115 |
335 | 시 | 님께서 멀리 떠날까 봐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20.01.16 | 105 |
334 | 시 | 늦깎이 1 | 유진왕 | 2021.07.29 | 117 |
333 | 시 |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 강민경 | 2019.10.25 | 126 |
332 | 시 | 늦가을 억새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1.12.08 | 181 |
331 | 시 | 늦가을 빗길 / 성백군 2 | 하늘호수 | 2022.11.08 | 556 |
330 | 시 | 늦가을 땡감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2.02.22 | 140 |
329 | 시 | 늙은 등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11.14 | 169 |
328 | 시 | 눈높이대로 | 강민경 | 2016.02.16 | 190 |
327 | 시 | 눈[目]길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3.31 | 137 |
326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