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탱탱한 젖무덤에
새 우주를 틔우려 껍질 깨던 날
젖은 가슴 바삭
바삭 애 말리며
찢은 생살
아픔 같은 거
산고産苦 같은 거 다
참을 수 있었다
견딜 수 있었다
사랑과 진실
포용과 조건
물도 피가 되는 삶이고저
무조건인
삶이고저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길 잃은 새
길가 풀꽃 / 성백군
길동무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까치밥
깜박이는 가로등
껍질 깨던 날 / 천숙녀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꽃 뱀
꽃 속에 왕벌
꽃 앞에 서면
꽃 학교, 시 창작반
꽃, 지다 / 성벡군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꽃보다 청춘을
꽃보다 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