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5 12:47

물 춤 / 성백군

조회 수 18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 춤 / 성백군

 

 

빛이 물속에 들어오매

물이 춤을 춥니다

 

낮에는 해

밤에는 달, , 가로등 불빛이

수영장 물속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면서

바람과 어우러져 금실을 뽑아냅니다

어느 것이 빛이고 물인지 알 수 없는

황홀한 춤입니다

 

해도

달도 별도 가로등 불빛도

모조리 보듬는 멋진 춤

모든 불만은 사라지고 소통이 제일인 화합의 춤

이 세상에는 이런 춤 있으면 안 되나요?

 

한참을

넋 놓고 바라보다 보면

부도 가난도

젊은도 늙음도 보수든 진보든

마음속 모든 잡념은 사라지고 비워지고 잊히고

내가 물처럼 순해집니다. 어느새

세상 걱정 근심 다 잊고

물 춤을 추고 있는 나를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2 방하 1 file 유진왕 2021.08.01 137
671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37
670 그대인가요! – 김원각 泌縡 2020.04.08 137
669 연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23 137
668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7
667 삽화가 있는 곳 2 김사빈 2023.05.14 137
666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8
665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38
664 무릉도원 1 유진왕 2021.07.30 138
663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9
662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9
661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9
660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9
659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9
658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40
657 tears 1 young kim 2021.01.25 140
656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655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41
654 산동네는 별 나라/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3 141
653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