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언(默言)(2)
태초엔
소리도 미동이었다 했다.
그 커다란
그리고, 검디 검은 신(神)의 마음은
차분함을 넘어
차갑기 까지한
알수없는 마음으로 내게 다가 왔다.
한순간의 불꽃이 피는 날,
그의 마음은 춤을 추었고
나를 비추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본다.
그의 바라봄은
소리없는 기도이며
소리없는 사랑이다.
…
태초의 우주는
그렇게
소리없이 나를 짝사랑 했다….
작은나무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32 | 시 | 풀잎의 연가 | 강민경 | 2019.01.18 | 136 |
| 531 | 시 | 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24 | 125 |
| 530 | 시 | 우리들의 애인임을 | 강민경 | 2019.01.26 | 183 |
| 529 | 시 | 자꾸 일어서는 머리카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1.30 | 170 |
| 528 | 시 | 촛불/강민경 | 강민경 | 2019.02.03 | 93 |
| 527 | 시 |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05 | 91 |
| 526 | 시 | 벌과의 동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2 | 104 |
| 525 | 시 | 세벳돈을 챙기며/강민경 | 강민경 | 2019.02.16 | 242 |
| 524 | 시 | 눈 꽃, 사람 꽃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19 | 87 |
| 523 | 시 | 묵언(默言)(1) 2 | 작은나무 | 2019.02.21 | 179 |
| 522 | 시 |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2.22 | 96 |
| 521 | 시 | 이름 2 | 작은나무 | 2019.02.23 | 158 |
| 520 | 시 | 자목련과 봄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9.02.26 | 112 |
| 519 | 시 | 커피 향/강민경 | 강민경 | 2019.02.28 | 136 |
| 518 | 시 | 그리움의 시간도 | 작은나무 | 2019.03.01 | 102 |
| 517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2 | 176 |
| 516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7 |
| » | 시 | 묵언(默言)(2) | 작은나무 | 2019.03.06 | 201 |
| 514 | 시 | 봄날의 고향 생각 | 강민경 | 2019.03.10 | 268 |
| 513 | 시 | 새분(糞) | 작은나무 | 2019.03.12 | 1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