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40
어제:
2,058
전체:
16,532,559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0.09.27 01:34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뜨는 해도

지는 해도

눈이 부셔서 마주 볼 수가 없다

왜일까

그렇지,

 

태어난 날과 그때를

누가 말해주기 전에는

스스로 알지 못하듯

 

철 든 후에

누구누구를 통해

듣고서야 깨닫게 되는 것처럼

 

나는

뜨는 해이고, 지는 해이기 때문에

눈을 뜨고도 볼 수 없다.

 

몇 년을 살고 죽을지

내가 죽는 날이 몇 날 몇 시일지

알 수 없는 까닭에

뜨고 지는 해를 굿이

보려 말고

나고 죽는 날도 생각 말고

성심 성의(誠心誠意)것 살아라

하는 것이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6 시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85 시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84 시 와이키키 잡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15 91
83 시 감사와 사랑을 전한 는 나그네 / 김 원 각 2 泌縡 2021.02.22 91
82 시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0
81 시 별이 빛나는 밤에 file 작은나무 2019.03.17 90
80 시 청춘은 아직도 강민경 2019.08.06 90
79 시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90
78 시 자연이 준 선물 / 泌縡 김원각 泌縡 2020.03.17 90
77 시 허공에 피는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14 90
76 시 손 들었음 1 file 유진왕 2021.07.25 90
75 시 가을나무 정용진 2021.02.11 89
74 시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 시 뜨는 해, 지는 해 / 강민경 강민경 2020.09.27 88
72 시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71 시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70 시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8 87
69 시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7
68 시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87
67 시 촛불/강민경 강민경 2019.02.03 87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