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파제/강민경
와이키키 바다 안쪽
거센 파도의 침입
막아서는 안전요원을 본다
검은 피부 단단한 몸통에
윤기 흐르는 바다 바윗돌이
해 종일 지칠 줄 모르는 파도의
성화에도 불평을 모른다
끈질긴 유혹 털어내며
어쩌다 땡볕만 빨아 들일뿐
허물리지 않은 단단한 위용의 침묵에
하얀 포말(抱抹) 쏟아놓는 파도를 보면서
박수를 보내는 평화로운 오후
사람마다 꿈 하나씩 풀어놓고
한가로운 수영으로 삶을 즐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7 | 시 | H2O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24 | 235 |
66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8.19 | 195 |
65 | 시 |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 泌縡 | 2020.12.22 | 128 |
64 | 시 | 9월이 | 강민경 | 2015.09.15 | 122 |
63 | 시 | 9월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9.10 | 103 |
62 | 시 | 8월은 | 성백군 | 2014.08.11 | 150 |
61 | 시 |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 son,yongsang | 2015.08.14 | 276 |
60 | 시 | 7월의 향기 | 강민경 | 2014.07.15 | 314 |
59 | 시 | 7월의 유행가 | 강민경 | 2015.07.28 | 250 |
58 | 시 | 7월의 숲 | 하늘호수 | 2015.07.22 | 375 |
57 | 시 | 7월의 생각 | 강민경 | 2017.07.07 | 186 |
56 | 시 | 7월의 꽃/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26 | 116 |
55 | 시 | 7월의 감정 | 하늘호수 | 2016.07.22 | 155 |
54 | 시 | 6월의 창 | 강민경 | 2014.06.08 | 261 |
53 | 시 | 6월의 언덕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6.16 | 797 |
52 | 시 | 6월 바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5.06.17 | 210 |
51 | 시 | 6월 | 하늘호수 | 2016.06.15 | 142 |
50 | 시 | 5월의 기운 | 하늘호수 | 2016.05.28 | 152 |
49 | 시 |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 泌縡 | 2019.07.10 | 107 |
48 | 시 | 5월, 마음의 문을 열다 | 강민경 | 2017.05.18 | 1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