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25 07:00

바다 / 성백군

조회 수 2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 / 성백군

                                                                                      

 

바다는 자지도 않나

지치지도 않고

간밤에 일하더니 아침에 일하네

 

파도가 때마다

물거품을 끓이며 어둠을 밀어내더니

아침, 햇볕을 받아 불이 붙어서

하얗게 재가 되어 산화하네

 

밤새워

달려왔으면

뭍으로 오를 만도 한데

그대로 자리에서 치대기만 하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은

아마도, 하나님을 닮아서인가

너의 깊은 속내를 들여다보다가

 

삶이란

포기하고 절망하는 아니라고

물결이 부서질 때마다

바다가 쉬는 소리 듣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05 찡그린 달 강민경 2015.10.23 161
804 숲 속에 비가 내리면 하늘호수 2015.10.27 228
803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802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801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800 11월의 이미지 강민경 2015.11.13 174
799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38
798 환생 강민경 2015.11.21 218
797 나뭇잎 자서전 하늘호수 2015.11.24 294
796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4
795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2
794 12월이 기억하는 첫사랑 강민경 2015.12.06 213
793 (동영상시) 그리움에게 Dear Longing 1 차신재 2015.12.08 200
792 첫눈 하늘호수 2015.12.11 169
791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4
790 12월의 이상한 방문 하늘호수 2015.12.19 197
789 틈(1) 강민경 2015.12.19 175
788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787 겨울 素描 son,yongsang 2015.12.24 177
786 불꽃 나무 강민경 2015.12.26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