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봄은 오는가!

3월 살랑 바람에 나뭇가지 끝

새순들이 눈을 비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무심한 세월이

못마땅하다는 듯

새삼스럽다는 듯

찡그린 눈길로 노려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앞집 뒷집, 이 산 저 산

뛰어다니며 터트리는 온갖 꽃들의 축제에

마른 몸에도 봄바람은 불고

들뜬 마음 가라앉히지 못한다.

 

시들지 않는 영원한 마음 늘 함께 있어

계절 모르는 하와이에도, 칠순 넘은 몸에도,

봄기운은 여전하다.


  1. 올무와 구속/강민경

    Date2019.06.11 Category By강민경 Views186
    Read More
  2. 해 넘어간 자리 / 성백군

    Date2019.06.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46
    Read More
  3.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Date2019.06.15 Category By泌縡 Views118
    Read More
  4. 난해시 / 성백군

    Date2019.06.1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6
    Read More
  5. 넝쿨 선인장/강민경

    Date2019.06.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66
    Read More
  6. 기회

    Date2019.06.22 Category By작은나무 Views201
    Read More
  7. 바람, 나무, 덩굴나팔꽃의 삼각관계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119
    Read More
  8. 두루미(鶴)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87
    Read More
  9. 설산을 안고 앵두 빛 동심을 찾다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248
    Read More
  10. 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5 Category By泌縡 Views116
    Read More
  11. 운명 / 성백군

    Date2019.06.2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12. 그가 남긴 참말은

    Date2019.06.26 Category By강민경 Views150
    Read More
  13.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Date2019.06.27 Category By泌縡 Views202
    Read More
  14. 산그늘

    Date2019.06.30 Category By정용진 Views110
    Read More
  15. 산그늘 정용진 시인

    Date2019.07.01 Category By정용진 Views76
    Read More
  16. 뿌리 / 성백군

    Date2019.07.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70
    Read More
  17. 꽃 뱀

    Date2019.07.02 Category By강민경 Views85
    Read More
  18. 풀 / 성백군

    Date2019.07.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4
    Read More
  19. 5월에 피는 미스 김 라일락 (Lilac) / 필재 김원각

    Date2019.07.10 Category By泌縡 Views107
    Read More
  20. 비우면 죽는다고

    Date2019.07.13 Category By강민경 Views9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