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30 14:53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조회 수 25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강민경

 

 

마키키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에

나무를 타고 오른 넝쿨이

절벽 병풍 같은 절경을 이루었네

 

쭉쭉 뻗어 오르며

듬성듬성  

색색 꽃과 초록으로 반짝이는 잎들

 

! 저건 대형 화폭이잖아

이쪽저쪽 양쪽에 나무들이 기둥인 듯

반듯하게 서서 넝쿨로 채웠네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야

날마다 태양은 붓칠 하고

 

반짝반짝 사람들 보라는 듯

넝쿨은 잠시도 쉬지 않고 초록빛을 뿜어내고

나무는 저보다 큰 넝쿨을 지고 힘겨워하면서도

묵묵부답 제 할 일 쉬지않네

 

아름다운 산길 풍경 다듬은

피 땀으로 다음 세상을 바라보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7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2.30 261
826 역사에 맡기면 어떨지 1 유진왕 2021.07.27 261
825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824 시끄러운 마음 소리 강민경 2016.10.28 259
823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9
» 자연이 그려 놓은 명화 강민경 2019.09.30 258
821 오디 성백군 2014.07.24 257
820 바위의 탄식 강민경 2016.07.07 257
819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818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56
817 희망을 품어야 싹을 틔운다 강민경 2016.10.11 255
816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4
815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814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3
813 갓길 불청객 강민경 2013.11.07 252
812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811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810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하늘호수 2017.05.15 251
809 글 쓸 때가 더 기쁘다 / 김원각 泌縡 2020.06.27 251
808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강민경 2015.10.17 25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