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는, 생욕이지만 사람들은 / 성백군

 

 

철석 철버덕

작은 것, 큰 것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파도는, 바다의 생욕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밤새도록 거품을 뿜어내며

거심을 부려보지만

섬은 하나도 삼키지 않습니다

저 큰 바다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나 봅니다

 

누구는, 과욕이지요

이것저것 다 해 먹고

또 해 보겠다고 세상을 뒤흔드는 그에게는

상식도, 브레이크도 없나 봅니다

 

바다는 그걸 보여주느라  수만년 동안

언덕을 넘지 않는데

사람들은, 글쎄요 두고 볼 일입니다

과도한 욕심이

어떻게 되는지를 곧 알게 되겠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7 공존이란?/강민경 강민경 2018.08.25 120
426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10
425 “혀”를 위한 기도 박영숙영 2018.08.19 192
424 바람산에서/강민경 강민경 2018.08.13 173
423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10
422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4
421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19
420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36
419 바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25 255
418 못난 친구/ /강민경 강민경 2018.07.17 92
417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105
416 가시도 비켜선다/강민경 강민경 2018.07.09 200
415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6
414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5
41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3
412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12
411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1
410 등대 사랑 강민경 2018.05.29 182
409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8
408 졸업식은 오월의 함성 강민경 2018.05.18 200
Board Pagination Prev 1 ...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