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01 10:15

천고마비

조회 수 24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천고마비 >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안 방 천장이 십팔 피트

그런데 시청에서 인스펙션 나온 양반이

글세, 거기다 스목 디텍터를 달래요

자기도 모르는 소릴 용감하게 하고 있는 게지

 

시덥잖은 일에 업자를 부를 수도 없고

해서 집에 있는 12 피트짜리 이단 사다리를 놓고

내가 직접 올라갔지

마누라 앞에서 아주 씩씩하게

 

그런데, 그 다음은 말 안 해

다신 안 올라가, 난

아고 무셔라, 천고마비

  • ?
    독도시인 2021.08.03 14:19
    조심들 하시게
    천고마비란
    너무 높아서 어지럼증이 있다는 말일세
    그래서 마비가 됐지
    주로 높은 사다리에 올라가는 사람이 걸리는

    돌아댕기는 말하고는 아무 상관이 음써
    내 말을 믿으시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7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126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125 부부시인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13 382
124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123 여인은 실 끊어진 연이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03 394
122 뭘 모르는 대나무 강민경 2015.04.30 205
121 바람의 독후감 강민경 2015.04.22 323
120 고무풍선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22 246
119 바위가 듣고 싶어서 강민경 2015.04.15 206
118 풍성한 불경기 강민경 2015.04.10 216
117 초고속 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4.10 176
116 누구를 닮았기에/강민경 강민경 2015.04.05 393
115 분수대가 나에게/강민경 강민경 2015.03.31 316
114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113 당신이 나를 안다고요/강민경 강민경 2015.03.26 316
112 복숭아꽃/정용진 정용진 2015.03.24 227
111 바람의 필법/강민경 강민경 2015.03.15 354
110 당신의 소신대로 강민경 2015.03.15 246
109 날 붙들어? 어쩌라고? 강민경 2015.03.15 262
108 나비의 변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3.15 252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