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5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또, 부뚜막에

반찬, 나물,  각종 소스, 과일 담았던 통 등

플라스틱 용기가 수두룩합니다

 

버리면 되는데

괜히 아까워서

옛 가난했던 시절의 버릇이 습관이 되어서

못 버리다가 아이들이 와서

강제로 쓰레기통에 처넣었습니다

 

내 세대가

어려서는 버린다고 부모님에게 혼나고

늙어서는 못 버린다고 자식들에게 퉁 맞고

이래저래 가족의 북인가?

 

죄, 허물, 실패, 실수, 사기,

가지고 있어 봐야 득 될 게 없는, 다 옛일인데

지금도 화, 울분, 시기, 질투, 조급함,

그걸 아직 못 버려

절뚝절뚝 발걸음이 비틀거리니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7 단풍잎 꼬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1.21 151
406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0
405 티눈 하늘호수 2017.04.21 150
404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0
403 엿 같은 말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5.20 150
402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50
401 매실차 1 유진왕 2021.07.20 150
400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0
» 버리기도 기술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06 150
398 갈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0.31 150
397 까치밥 file 유진왕 2022.09.29 149
396 마지막 잎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06 149
395 엘리베이터(ELEVATOR) 번지수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20 149
394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48
393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48
392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29 148
391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48
390 조개의 눈물 강민경 2019.05.30 148
389 뱅뱅 도는 생각 하늘호수 2015.11.07 147
388 고백(5) /살고 싶기에 file 작은나무 2019.08.02 147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