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나무 사이에 있는 덩굴풀

줄기를 늘어뜨리고

바람결에 

건들거리며

옆, 나무를 감고 올라

꽃을 보듬으려 한다


여러 무리 중 빨간빛 무궁화가 나를 유혹

은은한 향 따라가 미소 지으며 품는 순간

먼저 차지한 벌이란 놈이

나를 치며 달아난다


여기저기서 대소(大笑) 소리 들리는 중

나도 한몫 하겠다며

다가서온 엄마 손 두 배만 한

거친 잎사귀가 이번에는

내 뺨을 흘려 치는 순간

깨어보니 꿈


아~아 코로나-19가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2 터널 강민경 2019.05.11 155
571 그가 남긴 참말은 강민경 2019.06.26 155
570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泌縡 2020.04.01 155
569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1.02 155
568 하와이 낙엽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9 156
567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6
566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3.05 156
565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6
564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563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6
562 인생길 / young kim 1 헤속목 2022.01.27 157
561 2월 하늘호수 2016.02.24 157
560 나무 뿌리를 보는데 강민경 2018.10.08 157
559 섞여 화단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12 157
558 7월의 감정 하늘호수 2016.07.22 158
557 철새 떼처럼 강민경 2016.09.19 158
556 촛불민심 하늘호수 2016.12.21 158
555 이름 2 작은나무 2019.02.23 158
554 낙과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6.24 158
553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8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