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꽃에 빚지다 / 성백군
테이블 위
화병에
파라다이스 꽃이 꽂혀있다
어제
산비탈 음지에 핀 꽃
내 눈에 띄어
세상으로 나왔다
좋으냐?
이 사람 저 사람마다
예쁘다고 주목하니
사랑받는 게 목숨보다 좋으냐!
내가 할 일, 이런 저런
희생, 헌신, 순교 같은 것 나는 못 하고
네가 대신해 주었으니
나는 빚진 자고
너는 낙원이구나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32 | 시 | 겨울비 / 성백군 1 | 하늘호수 | 2022.01.18 | 157 |
431 | 시 | 섞여 화단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7.12 | 157 |
430 | 시 | 하와이 낙엽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5.29 | 156 |
429 | 시 |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 강민경 | 2019.01.01 | 156 |
428 | 시 | 기미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 정용진 | 2019.03.05 | 156 |
427 | 시 |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 유진왕 | 2022.06.05 | 156 |
426 | 시 | 천국 방언 1 | 유진왕 | 2021.07.15 | 156 |
425 | 시 | 토끼굴 1 | 유진왕 | 2021.08.16 | 156 |
424 | 시 | 일상은 아름다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8.29 | 155 |
423 | 시 |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2.12 | 155 |
422 | 시 |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3.12 | 155 |
421 | 시 |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 정용진 | 2019.04.25 | 155 |
420 | 시 | 터널 | 강민경 | 2019.05.11 | 155 |
419 | 시 | 그가 남긴 참말은 | 강민경 | 2019.06.26 | 155 |
418 | 시 | 먼저와 기다리고 있네! - 김원각 1 | 泌縡 | 2020.04.01 | 155 |
417 | 시 | 5월의 기운 | 하늘호수 | 2016.05.28 | 154 |
416 | 시 | 티눈 | 하늘호수 | 2017.04.21 | 154 |
415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4 |
414 | 시 | 불편한 관계/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54 |
413 | 시 | 고백 (6) | 작은나무 | 2019.03.14 | 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