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 / 성백군

 

 

소나기 지나간 뒤

나뭇잎에 빗방울이 맺혔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며

실바람에도 달랑달랑 위태롭습니다

 

땅 위에 떨어졌으면

한번 아프고

그만 일 텐데

그곳이, 마음 졸이게 하네요

 

풍경을 담아 보고

사물도 담아 보고

햇빛 들어와 무지개도 되어 보지만

위를 보면 답답하고

아래를 보면 아득합니다

 

곧 있으면

어차피 없어질 세상이라

아무렇게나 살아도 될 텐데

빗방울에도 생각이 있어서

벼랑 끝 생이 반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소음 공해 1 유진왕 2021.07.22 144
368 6월 하늘호수 2016.06.15 143
367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43
366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43
365 나무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2.25 143
364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43
363 제기랄 1 유진왕 2021.08.07 143
362 4B 연필로 또박또박 1 유진왕 2021.08.11 143
361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360 깜박이는 가로등 강민경 2015.11.06 142
359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2
358 잡(雜)의 자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4.09 142
357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42
356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42
355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2
354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42
353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352 3월은, 3월에는 하늘호수 2016.03.17 141
351 태풍의 눈/강민경 강민경 2018.07.26 141
350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41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