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07
어제:
2,930
전체:
16,598,311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4.14 11:59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1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정자나무 우듬지는

햇빛 들면

반짝반짝 빛나고

바람 불면 팔랑팔랑 춤을 춥니다

 

잎들은

하늘만 바라보아서

생이 가벼워지고

삶에 신명이 지피나 봅니다

 

우리도 저 나뭇잎처럼

위를 바라보면 살기가 쉬워질 텐데

발이 땅을 딛고 있으니

자꾸 아래를 보게 됩니다

 

더 늙기 전에

죽어 흙이 되기 전에

잎들이 몸을 뒤집는 것처럼 우리도 마음을 뒤집어 보자

팔랑팔랑 춤을 추며

반짝반짝 빛을 따라 승천해 봅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1. No Image 03Mar
    by 박영숙영
    2021/03/03 by 박영숙영
    in 시
    Views 129  Replies 1

    연리지(連理枝 ) 사랑

  2. No Image 10Mar
    by young kim
    2021/03/10 by young kim
    in 시
    Views 129  Replies 2

    하나 됨

  3. No Image 14Apr
    by 하늘호수
    2021/04/1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29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4. 29Sep
    by 유진왕
    2022/09/29 by 유진왕
    in 시
    Views 130 

    가을의 길목

  5. No Image 19Aug
    by 채영선
    2016/08/19 by 채영선
    in 시
    Views 130 

    시 어 詩 語 -- 채영선

  6. No Image 27Mar
    by 하늘호수
    2018/03/27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0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7. No Image 25Oct
    by 강민경
    2019/10/25 by 강민경
    in 시
    Views 130 

    늦가을 잎 , 바람과 춤을

  8. No Image 03Nov
    by 泌縡
    2020/11/03 by 泌縡
    in 시
    Views 130 

    간직하고 싶어

  9. No Image 19Nov
    by 泌縡
    2020/11/19 by 泌縡
    in 시
    Views 130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10. No Image 22Dec
    by 泌縡
    2020/12/22 by 泌縡
    in 시
    Views 130 

    C, S, ㄱ, ㄹ. 의 조화(調和)/김원각

  11. No Image 09Apr
    by 하늘호수
    2024/04/09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기성복 / 성백군

  12. No Image 08Apr
    by 강민경
    2018/04/08 by 강민경
    in 시
    Views 131 

    비와의 대화

  13. No Image 22Nov
    by 강민경
    2019/11/22 by 강민경
    in 시
    Views 131 

    하와이 등대

  14. No Image 01Feb
    by 곽상희
    2021/02/01 by 곽상희
    in 시
    Views 131 

    사과껍질을 벗기며

  15. 27Mar
    by 박영숙영
    2021/03/27 by 박영숙영
    in 시
    Views 131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16. No Image 24Mar
    by 하늘호수
    2022/03/24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1  Replies 1

    절제 / 성백군

  17. 20Mar
    by 독도시인
    2022/03/20 by 독도시인
    in 시
    Views 132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18. No Image 23Apr
    by 하늘호수
    2018/04/23 by 하늘호수
    in 시
    Views 133 

    배설 / 성백군

  19. No Image 10Sep
    by 강민경
    2018/09/10 by 강민경
    in 시
    Views 133 

    담쟁이 그녀/강민경

  20. No Image 04Apr
    by 정용진
    2019/04/04 by 정용진
    in 시
    Views 133 

    봄/정용진 시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