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3 00:00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눈이 내립니다

내리면서 바람을 빌려

하늘을 내리치며

겨울을 나무랍니다

 

발가벗은 들녘이

금세 하얘지네요

여기저기 솜이불이 덮이고

나목의 가지에도 꽃이 피어납니다

 

눈꽃

겨울에만 있는 나목 꽃

녹으면 얼음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서

 

나목은 춥지만

그 사랑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서

몸으로 받아먹으며

봄을 준비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2 어머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0 136
711 어머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07 148
710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91
709 어둠이 그립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2.05 91
708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9
707 어둠 속 날선 빛 성백군 2014.11.14 192
706 어느새 비 그치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14 190
705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48
704 양심을 빼놓고 사는 강민경 2017.01.16 192
703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301
702 야자나무 쓸리는 잎에 흔들리는 머리카락 하늘호수 2016.05.02 518
701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7.13 323
700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699 알로에의 보은 강민경 2017.08.11 286
698 알러지 박성춘 2015.05.14 218
697 안아 보고 싶네요! / 김원각 泌縡 2020.04.23 190
696 안개꽃 연정 강민경 2016.06.27 236
695 아프리카엔 흑인이 없더이다 1 file 유진왕 2022.06.05 156
694 아침의 여운(餘韻)에 강민경 2016.03.19 210
693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7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