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가는 봄이 하는 말 / 성백군

 

 

낙화가

천지간에 분분해도

슬프지가 않답니다

 

장례식이 아니라

결혼식이거든요

보세요, 꽃 진자리에 열매 있고

초목은 초록 일색입니다

 

급하기도 하셔라

한낮의 기온이 삼십도를 넘었다나요

어떻게 견디려고  

벌써, 논배미가 앞치마를 둘렀네요

 

농부님들 각오하래요

연애는 오월로 끝나고

이제는 신접살림 시작이랍니다

 

혼자가 아니라고, 다그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0 숙면(熟眠) 강민경 2014.11.04 180
89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88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4
87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86 가을 밤송이 성백군 2014.10.10 334
85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22
84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83
83 바람의 독도법 강민경 2014.09.27 150
82 종신(終身) 성백군 2014.09.22 259
81 시간은 내 연인 강민경 2014.09.14 194
80 얼룩의 초상(肖像) 성백군 2014.09.11 204
79 끝없는 사랑 강민경 2014.09.01 317
78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8
77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8
76 외로운 가로등 강민경 2014.08.23 460
75 그리움이 쌓여 file dong heung bae 2014.08.22 237
74 8월은 성백군 2014.08.11 151
73 진짜 촛불 강민경 2014.08.11 171
72 저 하늘이 수상하다 성백군 2014.08.07 282
71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