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7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맙다. ‘미쳤다는 이 말 / 성백군

 

 

 산길을 가다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아내가 할닥거리며  따라온다

 

 

왜 아니겠는가?

힘들지,

평생을 어딜 가나 따라 다녔으니

기특하고 신기하고 고마워서

살짝 키스하는데,

지나가는 중년 커플 왈 늙은이들이 미쳤단다,

 

그래, 우리는 미쳤다

자네들처럼 20, 30년을 살 때는 좋았지만

50, 60년을 같이 살아 보게.

좋기만 하겠는가 미치기도 하지

 

고맙네! 알아주니

더 살아 보게

좋아서 미치겠네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닐세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6 국수집 1 file 유진왕 2021.08.12 119
165 동네에 불이 났소 1 file 유진왕 2021.08.12 105
164 누가 너더러 1 file 유진왕 2021.08.15 73
163 코로나 바이러스 1 유진왕 2021.08.15 92
162 토끼굴 1 file 유진왕 2021.08.16 153
161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4
160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88
159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158 얹혀살기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17 188
157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56 신경초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8.24 86
155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6
154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07 92
153 반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14 112
152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9
151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9.28 85
150 산아제한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05 85
149 가을 냄새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2 158
148 구겨진 인생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19 82
147 가을 미련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10.27 88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