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하얗게 웃어 주는
백화를 내 책상에 놓았다
아침에 일어나니
방안 가득
백화의 향이 코 끝에 머문다
배시시 고개 숙여 웃고 있는
하얀 모시 적삼에
내 어머니다
안녕 인사가 늦었네
내 잠을 깨운게 너로구나
어여뿐 자태여
커파 한잔 앞에 놓고
너를 보는게 행복이구나
온몸으로 피워 내는
고운 향
희여져 눈부신 것은
순결이려니
순정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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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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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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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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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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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남긴 참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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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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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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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양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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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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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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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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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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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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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갑오년(甲午年) 새해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