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14 23:22

반달 / 성백군

조회 수 1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달 / 성백군

 

 

초저녁 반달

외롭다

나머지 반쪽은 어디에 두고

중천에 걸려 어둠을 더듬거리며 찾는가

 

경계가 없으니

모양도 없고 크기도 없고

막막하다. 허전함이 대세다.

 

살아야지, 이러면 안 되는데  하며

주위를 밝히느라 안을  빛으로 채우다 보니

반쪽이 제 안에 있는 줄을 알았을까

 

영생을 위하여

현생을 열심히 살면

저승도 채워질 것이라며 몸을 불린다

 

저 반달

어느새, 배가 불룩합니다

 


  1. 진짜 부자 / 성백군

    Date2021.11.30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7
    Read More
  2.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Date2021.11.2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26
    Read More
  3.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Date2021.11.18 Category By독도시인 Views113
    Read More
  4. 드레스 폼 / 성백군

    Date2021.11.1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5. 괜한 염려 / 성백군

    Date2021.11.0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3
    Read More
  6. 나 좀 놓아줘 / 성백군

    Date2021.11.0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0
    Read More
  7. 가을 미련 / 성백군

    Date2021.10.2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8
    Read More
  8. 구겨진 인생 / 성백군

    Date2021.10.19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2
    Read More
  9. 가을 냄새 / 성백군

    Date2021.10.1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58
    Read More
  10. 산아제한 / 성백군

    Date2021.10.05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11. 조상님이 물려주신 운명 / 성백군

    Date2021.09.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5
    Read More
  12.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Date2021.09.22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8
    Read More
  13. 반달 / 성백군

    Date2021.09.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12
    Read More
  14. 마누라가 보험입니다 / 성백군

    Date2021.09.0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92
    Read More
  15.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Date2021.08.3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76
    Read More
  16. 신경초 / 성백군

    Date2021.08.2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86
    Read More
  17. 부르카

    Date2021.08.20 Category By유진왕 Views107
    Read More
  18. 얹혀살기 / 성백군

    Date2021.08.17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88
    Read More
  19. 인생 괜찮게 사셨네

    Date2021.08.17 Category By유진왕 Views96
    Read More
  20.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Date2021.08.17 Category By유진왕 Views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