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7 18:44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조회 수 1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멘드라미.jpg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먼 하늘을 보면
고향을 싣고 오는
반딧불이 보이고

손바닥 닿도록 어루만지고
목덜미까지 이불깃 당겨주시던
손등이 보인다

미명을 깨고 일어서
오지랖에 새벽이슬 받아
여섯 송이 맨드라미 핀 장독대

흩어진 구름으로
서로 다른 강을 건너는
발자국 소리

닿을까
들릴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9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1 유진왕 2021.08.02 107
688 낯 선 승객 박성춘 2015.06.15 223
687 내 길로 가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0 130
686 내 마음에 꽃이 피네요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28 153
685 내 몸에 단풍 하늘호수 2016.06.06 214
684 내가 나의 관객이 되어 하늘호수 2017.09.16 228
683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682 내가 세상의 문이다 강민경 2014.10.12 188
681 내다심은 행운목 성백군 2014.03.15 276
680 너를 보면 강민경 2014.07.28 320
679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8
677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40
676 너의 유혹에 빨려드는 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6.12 207
675 넝쿨 선인장/강민경 강민경 2019.06.18 166
674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6.11 139
673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42
672 네 잎 클로버 하늘호수 2017.11.10 166
671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25
670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40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50 Next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