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7
어제:
5,439
전체:
16,520,932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21.09.22 10:51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조회 수 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둥근 달이

터질 듯이 팽팽하고 밝아서

두고 온 고향 마을이 환하다.

 

이런 날에는

한국에나 있을 일이지

추석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이국에 떠서

처연히내 마음 구석구석을 밝히는구나,

 

고향에도 못 가고

조상님들 성묘도 못 하고

송편 몇 과일 서너 가지 사고

부침개 부쳐서 받는 차례상 대신 아침상

 

우리 부부 외에는 아무도 없는데

늦게나마 캘리포니아에 사는 아이들 삼 남매의 전화

“아빠 엄마, 추석을 축하합니다” 란다

 

추석을 축하하다니,

그렇구나! 추석이 생일이구나

내가 너를 기억해주면 네가 축하를 받는구나

저 달, 축하받으려고 터질 듯이 밝구나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5 시 이끼 같은 세상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1.24 135
» 시 이국의 추석 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9.22 98
783 시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5
782 시 윤장로, 건투를 비오 1 file 유진왕 2021.08.06 102
781 시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780 시 유쾌한 웃음 성백군 2014.08.31 163
779 시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312
778 시 유실물 센터 강민경 2015.07.24 335
777 시 위, 아래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15 241
776 시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8
775 시 원죄 하늘호수 2020.04.21 148
774 시 울타리가 머리를 깎았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14 133
773 시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4
772 시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75
771 시 우수(雨水)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03 252
770 시 우린 서로의 수호천사 강민경 2015.05.05 264
769 시 우리들의 애인임을 강민경 2019.01.26 173
768 시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98
767 시 우리 모두가 기쁘고, 행복하니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12.07 69
766 시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7.15 123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50 Next
/ 5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