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9 16:35

오월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월 / 성백군

 

 

불붙었다

산에도 들에도

동네 공원에도 초록 불길이 활활 탄다

 

노란 꽃도 태우고 빨간 꽃도 태우고

수줍음도 이기고 부끄러움도 다 내쫓고

농익은 청춘이다

 

봄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벌 나비 가릴 것 없이 무한 사랑했으니

염려할 것 없다

생명은 제 먹을 것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거니

새끼는 생기는 대로 낳는 것이다

 

초록 잎이 어린 초록 열매를 품고

춤추는 계절

많이 낳아 많이 기르면 나라도 굳게 서느니

 

5월은

하늘도 못 막는

애 낳는 달이다

 

   814 - 050420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아들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5 178
250 딸아! -교복을 다리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6 286
249 아내의 품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5.26 172
248 너무 먼 하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7 169
247 운명運命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8 138
246 속죄양 -어머니 떠나시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29 126
245 바 람 / 헤속목 헤속목 2021.06.01 135
244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1
243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4
242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3
241 파리의 스윙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22 108
240 낙엽 단풍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30 142
239 야생화 이름 부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7.06 141
238 물거울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7.13 126
237 고향 흉내 1 유진왕 2021.07.13 86
236 미개한 집착 1 유진왕 2021.07.13 176
235 꽃보다 체리 1 file 유진왕 2021.07.14 201
234 크리스마스 선물 1 file 유진왕 2021.07.14 126
233 미얀마 1 file 유진왕 2021.07.15 89
232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6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0 Next
/ 50